'아몬드' 6개월간 매일 먹었더니…깜짝 놀랄 결과 나왔다 [건강!톡]

입력 2024-01-06 09:41  


"주름 없는 피부를 유지하려면 매일 아몬드 세줌을 먹어라."

최근 미국의 한 피부과 전문의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이 같은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레지던트를 마친 피부암 전문의이자 인플루언서 니라는 자신의 틱톡 영상에서 "나는 내 환자들에게 하루 아몬드 세줌을 먹는 것이 주름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고 밝혔다.

니라는 "아몬드를 먹는 것이 극적인 효과를 주진 않을 수 있다"면서도 "섭취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비타민 C 및 레티노이드 성분이 든 항산화 세럼을 사용하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라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연구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연구팀이 49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24주간 임상 연구한 기록에 따르면, 하루에 약 400칼로리(kcal)의 아몬드 세줌을 6개월간 먹은 여성들은 잔주름을 포함한 얼굴 주름과 색소 과침착이 각각 16%,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가 끝날 무렵엔 아몬드를 먹은 여성들은 볼과 이마의 피부 수분량이 증가하기도 했다.

니라는 "세줌은 많은 양이지만 아몬드에는 단백질, 오메가3 등이 풍부해 여러 건강 효과가 있다. 건강한 사람에겐 신장결석 등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며 "견과류를 먹지 못하는 사람은 오메가3를 보충하면 아몬드와 비슷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니라의 주장대로 의료진들은 아몬드 섭취가 실제로 피부에 이롭다고 보고 있다. 아몬드에 풍부하게 함유된 지방산은 피부 재생을 촉진해주고,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이 쉽게 증발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아몬드에는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단백질과 미네랄도 함유돼 있는데, 이는 건조한 피부에 탄력과 윤기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몬드에는 풍부한 양의 비타민E도 들어가 있다. 이에 피부를 산화로부터 보호해주고 수분을 유지해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에 따르면 아몬드 한 줌으로 분류되는 30g(약 23~25알)에는 미국 의학협회 하루 권장량인 67% 정도의 비타민 E(7.3mg)가 함유돼 있다.

특히 아몬드를 섭취하면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 각질 제거에도 효과적인데, 아몬드 오일을 사용하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면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

니라는 아몬드 세줌을 먹을 것을 권고했으나, 한 줌만 먹어도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게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아몬드를 잘못 먹었다간 콧물이 흐르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기도 쉽다.

아몬드를 고를 때에는 갈색 속껍질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냄새를 맡았을 때 기름 냄새가 난다면 너무 오래돼 산패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보관은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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